국세청장 출신 김현준 예비후보, '북수원세무서' 신설 공약

30년째 나대지로 방치된 유휴지에 공공건축물 복합계발 약속

국세청장 출신으로 22대 총선 경기도 수원갑(장안)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김현준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북수원세무서 신설을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7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3동 행정복지센터 맞은 편 유휴부지에 북수원세무서를 새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안구의 중심인 정자3동 행정복지센터 맞은 편에는 공공청사 부지가 유휴지 상태로 남아 있다. 이 부지는 지난 1994년 정자지구 택지개발 때 세무서 등 공공청사 입주 예정지로 계획됐지만 30년째 나대지로 방치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이 부지를 공공건축물로 복합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상에 북수원세무서를 신설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문화체육시설, 스마트워크센터 등도 설치하겠다는 복안이다. 지하에는 대규모 주차장을 마련해 휴일에는 공유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북수원세무서 신설로 시민들의 세무행정서비스 질은 향상되고, 향후 장안구 발전에 따른 사업체수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휴부지 복합개발에는 약 4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사 건축비는 기획재정부가,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설치비는 수원시 장안구가 각각 부담하며, 부지 개발은 자산관리공사가 시행할 것이라고 김 예비후보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