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IPO ‘대어’ 에이피알 출격한다... ‘따따블’ 가능할까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첫 번째 '대어'로 꼽히는 에이피알이 본격적인 공모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수요예측 흥행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신규 상장 종목들이 '따따블(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상승)'을 달성하면서 투자자들이 관심이 커지면서 증권업계에선 에이피알이 공모 희망 밴드 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은 지난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에이피알은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IPO 대어로 평가받는다. 희망 공모가는 14만7000~20만 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1149억~1조516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회사는 2020년 11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다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몸값을 키워 코스피로 재도전 했으나 상장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에이피알은 "증권신고서 심사로 인한 일정 연기일 뿐 다른 이유로 미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1세대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화장품 브랜드 에이프릴스킨, 의류 브랜드 널디,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즉석 포토부스 포토그레이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