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형 비례정당은 통합형 큰 텐트
다양한 정치 세력들 화학적 연대와 융합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통합형 비례정당과 관련해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에게 저희는 열려 있다"라며 개혁연합 신당과 녹색정의당, 조국 신당의 합류에는 배제할 의사가 없다면서 송영길 신당에 대해서는 확실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장 최고위원은 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기본소득당,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 등이 연합한 개혁연합 신당의 용혜인 의원이 민주당에 연대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거기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사회와 다른 소수 정당까지도 이미 열린 통로를 개방할 예정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양한 정치 세력들이 함께 화학적 연대와 융합까지 할 수 있는 또 주도적인 역할을 민주당이 할 예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에 지지부진해 보였던 여러 시민사회와 소수 정당들의 연대와 연합 등이 아마 좀 더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겠다라는 기대도 함께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진행자(김현정)가 '불가피하게 준위성정당이라는 걸 만들지만 민주당이 독식하지 않겠다. 그럼 어떤 분들이 함께하는가, 녹색당하고 정의당이 함께 출범시킨 녹색정의당도 함께할 수 있느냐'고 묻자 "그렇다"라며 "어디든 저희가 제외하거나 그런 의사가 없고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에게는 어찌 됐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위 여러 정치적 연합과 연대에 대해서 저희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가장 큰 대의 목표, 지금 민생과 경제, 외교, 국방 등의 여러 문제들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이제는 국정운영을 좀 더 정상화해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모든 시민사회 세력과도 함께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래서 "저희는 큰 아주 통합형 비례정당은 통합형 큰 텐트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다"라고 전했다.
조국 신당의 합류에 대해서도 "어느 누구도 저희는 불리하거나 배제할 의사는 없다"라며 "어찌 되었건 실제 논의가 가능한 분들이라면 충분히 큰 텐트 안에 또 한 테이블 안에 앉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옥중창당 중인 송영길 전 대표의 정치검찰해체당의 합류에 대해서는 "소수 정당은 아마 우리나라에 수십 개가 있고 국민들께서 모르시는 정당도 상당히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당의 형태를 갖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지지와 또 시민들의 선택이 있을 수 있는 정당들, 저희가 그런 부분들도 함께 고려해서 모든 정치세력과의 연대를 열어놓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찌 되었건 그런 정치 세력들도 국민적 지지와 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정치 세력이어야 한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참여한다고 해서 모두 다 의석을 배분하는 나눠 먹기식의 논의는 좀 지양해야 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