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백 "비트코인 예상보다 빨리 1.3억원 돌파할 것"

지난주 비트코인이 4만2천 달러와 4만3천 달러 사이에서 움직이며 지난 2주 동안 5.4% 상승하는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를 중심으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가상화폐 분야에서 주목받는 인물인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 아담 백(Adam Back)은 6일 트위터를 통해 자동차 사이드미러의 영상을 이용해 곧 10만 달러(1억3,300만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강조했다.

비트코인 백서에서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가 인정한 백은 '100K BTC'라고 적힌 문자와 함께 자동차 사이드미러(거울에 비친 실물은 실제보다 훨씬 가까이 있을 수 있다)의 영상 이미지를 게시하며 예상보다 빨리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대략 4년을 주기로 이뤄지며 올해에는 4월 말 또는 5월 초로 예정되어 있다. 새로운 블록을 채굴하는 데 대한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시장에 새롭게 공급되는 비트코인 물량도 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전 반감기 이벤트는 공급감소로 인한 투자자 수요 증가로 이어지면서 가격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시장 움직임에 대한 기대는 종종 활발한 거래 활동과 추측으로 이어지고 반감기 전후 몇 달 동안 상당한 가격 변동성을 수반했다.

이러한 반감기와 관련된 과거 성과를 기반으로 분석가들은 이번 반감기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 인물로 가상화폐 분석가인 마이클 반 데 포페는 자신의 분석을 기반으로 반감기 전까지 4만8천 달러(6,379만원)에 달한 후 조정을 거쳐 올해 말 이전 최고치인 6만9천 달러(9,170만원)를 넘어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마찬가지로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의 유명 가상화폐 헤지펀드 매니저인 찰스 에드워즈는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예측했다. 그는 반감기 이벤트와 새로 ETF에 유입되는 자금의 영향으로 내년 28만 달러(3억7천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한다.

특히 반감기 이후 상승률이 가장 부진했던 2020년과만 동일해도 28만 달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