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비트코인 가격 움직임)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회사 글래스노스 공동창업자인 얀 하펠(Jan Happel)과 알레만(Yann Allemann)은 공동 트위터 계정 네겐트로픽(Negentropic)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인해 10억 달러(1조3312억원) 청산 이벤트가 촉발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가격이 폭등하는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비트코인이 최근 4만2200달러(5676만원) 이상으로 상승함에 따라 시장에 '중립적 충동'으로 특징지어지는 매수 포지션을 위한 상당한 유동성 풀(자금유입)이 창출되고 있다"라며 "이는 4만2000달러 이상의 유동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잠재적 변동성과 중대한 시장 변화의 가능성을 암시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까지 약 6억5900만 달러(8771억원)의 청산이 발생했고, 강세 모멘텀이 계속된다면 매도(숏) 포지션(공매도자)에서 10억 달러(1조3310억원) 상당의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즉 공매도 이후 주가가 상승할 경우 더 이상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빌린 주식을 급하게 매수하는 '공매도(숏) 스퀴즈'로 이어지면서 시장 가격을 더욱 급격하게 상승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다.
한편 그들은 지난주 게시물에서 가상화폐 시장으로 급격하게 유입되는 유동성에 주목하며 중국의 자산운용사 홍콩 법인들이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 판매 승인신청이 2024년 비트코인 시장의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유동성 공급을 늘리는 적극적 정책을 진행하고 있고 이로 인해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과 함께 가상화폐 시장을 급등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매도압력이 감소함에 따라 부활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러한 요소들은 광범위한 시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6%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지만, 일일 거래량은 28일 260억 달러에서 29일에는 거의 절반 감소한 140억 달러로 줄어들며 안정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의 안정 속에서 낙관적인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 분석가 젤레는 4만2000달러를 회복하자 "다시 한번 매수에 집중할 때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마이클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기술적 분석가로 잘 알려진 알리 마르티네스(Ali's chart)는 차트 분석을 통해 최근 1000 BTC 이상을 보유한 고래 46개가 추가되면서 단 2주 만에 3%가 증가했으며 이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