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 등 주요 이차전지주 하락세
테슬라 4분기 매출·EPS 시장 전망치 하회
신영證 "ASP↓·FSD 매출 인식 감소 영향"
◆… 테슬라가 24일(현지 시각)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51억6700만달러(약 33조5224억원),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약 946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차전지 관련주가 25일 장중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면서 투심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코프로머티는 오전 9시39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6.71% 떨어진 16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엘앤에프(-5.82%), 에코프로비엠(-3.56%), LG에너지솔루션(-3.15%), 에코프로(-2.87%), 삼성SDI(-0.99) 등 이차전지 관련주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51억6700만달러(약 33조5224억원),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약 946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매출 256억달러(약 34조1000억원), EPS 0.74달러(약 986원)를 하회하는 실적이다.
실적 부진 여파로 테슬라는 실적 발표 후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3% 넘게 하락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고객 인도 증가와 우호적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완전자율주행(FSD) 매출 인식 감소로 인해 매출이 전년대비(YoY) 3%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률은 8.2%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원가는 약 3.6만달러 수준으로 2022년 4분기부터 전분기대비(QoQ) 지속 하락 중이며 차량 사업 매출총이익률(GPM)은 18.9%로 QoQ 0.2% 개선됐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그러나 2023년 1월 테슬라 CFO가 밝혔던 차량사업부 GPM 21%를 3개 분기 연속 하회했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