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46%…전년比 0.19%p↑

금감원, ‘2023년 11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발표

11월 신규연체율 0.12%…전년比 0.06%p 상승

기업대출 연체율 0.52%…전년比 0.23%p 올라

가계대출 연체율 0.39%…전년比 0.15%p↑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6%로 전년동월말 대비 0.1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3년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의하면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6%로 전월말(0.43%) 대비 0.03%p 올랐다.

11월중 신규연체 발생액(2조7000억원)은 전월(2조4000억원) 대비 3000억원 늘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2조원)는 전월(1조3000억원)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11월중 신규연체율(2023년 11월중 신규연체 발생액/2023년 10월말 대출잔액)은 0.12%로 전월(0.11%) 대비 0.01%p 상승했다. 전년동월(0.06%) 대비 0.06%p 올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11월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0.52%)은 전월말(0.48%) 대비 0.04%p 상승했다. 전년동월말(0.29%) 대비 0.23%p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18%)은 전월말(0.19%) 대비 0.01%p 하락했다. 전년동월말(0.07%) 대비 0.11%p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61%)은 전월말(0.55%) 대비 0.05%p 상승했다. 전년동월말(0.34%) 대비 0.27%p 올랐다.

중소법인 연체율(0.64%)은 전월말(0.59%) 대비 0.05%p 상승했다. 전년동월말(0.40%) 대비 0.24%p 올랐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56%)은 전월말(0.51%) 대비 0.05%p 상승했다. 전년동월말(0.26%) 대비 0.30%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0.39%)은 전월말(0.37%) 대비 0.02%p 상승했다. 전년동월말(0.24%) 대비 0.15%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5%)은 전월말(0.25%) 대비 0.01%p 상승했다. 전년동월말(0.14%) 대비 0.11%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76%)은 전월말(0.71%) 대비 0.05%p 상승했다. 전년동월말(0.49%) 대비 0.27%p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말 연체율은 신규발생 연체채권 증가로 전월대비 +0.03%p 상승하였으나 상승폭은 10월(+0.04%p)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며 "특히 연말에는 통상 연체채권 정리 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12월말 연체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규연체 확대로 연체율이 지속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여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를 통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추진하며 선제적으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연체율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 정리를 확대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