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생산자물가 전월比 0.1%↑…석 달만에 상승

한은, ‘2023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국내공급물가지수 전월대비 0.2% 하락…전년比 0.1%↓

총산출물가지수 전월比 0.1% 내려…전년比 0.4% 상승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는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렸으나 농산물, 산업용도시가스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석 달만에 올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3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의하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9로 전월 121.02 대비 0.1% 상승했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공산품(-0.4%) 등이 내렸으나 농림수산품(4.9%), 서비스(0.2%) 등이 올라 전월대비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2% 상승해 5개월 연속 올랐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축산물(-2.7%)이 내렸으나 농산물(9.3%), 수산물(4.6%)이 올라 전월대비 4.9% 상승했다. 공산품 물가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2%) 등이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3.7%), 화학제품(-0.7%) 등이 내려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산업용도시가스(6.7%) 등이 올라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5%), 금융 및 보험서비스(0.8%)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2023년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6% 올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최종재(0.2%)가 올랐으나 원재료(-2.1%), 중간재(-0.2%)가 내려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1% 내렸다.

원재료는 국내출하(3.7%)가 올랐으나 수입(-3.4%)이 내려 전월대비 2.1% 하락했다. 중간재는 수입(-0.9%)이 내려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최종재는 자본재(0.2%), 소비재(0.3%), 서비스(0.2%)가 모두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2023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7% 하락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4.7%), 서비스(0.2%)가 올랐으나 공산품(-0.7%)이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0.4%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수출(-1.8%)이 내렸으나 국내출하(4.9%)가 올라 전월대비 4.7% 상승했다. 공산품은 국내출하(-0.4%)와 수출(-1.2%)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2023년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6%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