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IPO증권신고서 투자위험요소 기재 내용 명확화

금감원, '투자위험요소 기재요령 안내서' 개정본·‘2023년 증권신고서 정정요구 사례’ 발표

기업공개(IPO) 증권신고서에 제출일 직전 월까지의 매월 잠정 매출액 및 영업손익 등 투자위험요소 기재 내용이 명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IPO시 재무정보 공시방안 및 투자계약증권 신고서 제출 등 최근 심사현안을 반영해 '투자위험요소 기재요령 안내서' 개정본과 '2023년 증권신고서 정정요구 사례'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IPO기업의 최근 재무정보 공시방안 관련 기재 요령을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투자위험요소에 기재할 내용이 명확화됐고 기재보완·정정·효력재기산 등 세부 운용기준이 마련됐다. 투자계약증권 투자위험 기재요령도 보완됐다.

투자위험요소에 기재할 내용이 명확화됐다. 예비 상장기업은 IPO증권신고서에 감사(검토)받은 최근 분기 다음달부터 증권신고서 최초 제출일 직전 월까지의 매월 잠정 매출액 및 영업손익을 기재해야 한다.

또 잠정실적이라는 사실 및 향후 감사(검토)받은 확정실적과의 차이발생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 유의사항, 실적 악화에 따른 투자위험을 설명해야 하고 증권신고서 최초 제출 이후 상장 전까지 회사의 재무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업환경 변동 전망도 해야 한다.

기재보완·정정·효력재기산 등 세부 운용기준도 마련됐다. 예비 상장기업은 증권신고서 최초 제출시 잠정 매출액 및 영업손익을 기재하지 못한 경우(일부 미기재 포함) 원칙적으로 효력발생일 전일까지 기재내용을 보완해야 한다.

효력발생일이 최초 제출일 다음달에 도래하는 경우 효력발생일 전월의 잠정 실적을 추가해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잠정실적 기재내용에 대한 변동, 수정사항 등 발생시 청약 전일까지 자진 정정이 가능하다. 잠정실적 기재보완에 따른 정정신고서 제출시 효력이 반드시 재기산되는 것은 아니며 변동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투자자(공시이용자) 가독성도 높였다. 투자자가 한눈에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최근 재무정보 관련 주요내용을 증권신고서 '요약정보-핵심투자위험'에 간단·명료하게 요약 기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23년 중 최초 발행이 이루어진 투자계약증권과 관련하여 그간 심사사례를 감안하여 위험 항목별(사업·회사·기타) 기재 요령을 추가하는 등 기업의 증권신고서 작성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2023년도 주요 정정요구 사례를 선별·공개(30개)해 기업이 최근 심사방향을 적극 참고해 증권신고서를 작성하는 한편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적시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투자계약증권 정정요구 사례를 다수 포함(11개)해 생소한 신종증권 증권신고서 작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정기적 주관사 간담회 등을 통해 시장소통을 활성화 하고 투자자 보호 원칙 하에 심사 업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