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10일 내에 ETF 자금유입 효과…내년 2.3억원

기대감을 모았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승인 후 단기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긍정적인 요인의 복합적 작용으로 내년에 17만 달러(2억2775만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스카이브릿지 캐피털 설립자인 앤서비 스카라무치는 16일 로이터 글로벌 시장 포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4월 반감기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내년에 17만 달러를 넘어 급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감기 이벤트와 새로 상장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관 수요 급증이 가격 상승의 주요 동인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4월 반감기 당일 가격이 얼마든 4를 곱하면 향후 18개 월내에 해당 가격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스카라무치는 월스트리트 인터뷰를 통해 현물 비트코인 ETF에 막대한 자본 유입 예상된다고 밝혔으며 승인을 둘러싼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은 4만9천 달러까지 상승했으나 단기 보유자 매도물량으로 인해 조정국면에 들어섰다.

그에 따르면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은 투자자들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에서 새로운 현물 비트코인 ETF로 자금을 이동했기 때문이라며 8~10 거래일 안에 ETF로 유입되는 자금의 영향(상승)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alsgdms 사람들은 반감기가 가격 상승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11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ETF 승인 이후 반감기가 지나면 비트코인 수요는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자산관리회사인 반예크는 지난 연말, 가상화폐 전망보고서에서 "ETF 출시가 시장 혼란을 최소화, 반감기 이후 가격 상승을 전망하면서 일부 저비용 채굴자들에게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8월, 판테라 캐피탈은 반감기 이후 14만8천 달러(1억9848만원)까지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고, 벤처 투자가인 팀 드레이퍼는 올해 25만 달러(3억3528만원)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