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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동향]

대한해운, 홍해 리스크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 기대감 속 강세

  • 보도 : 2024.01.17 10:07
  • 수정 : 2024.01.17 10:07
조세일보
◆…SM JEJU LNG2호 [사진=대한해운]

해운주가 17일 장중 강세를 띠고 있다. 미국과 영국이 후티 반군 근거지에 공습을 이어가면서 물류비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해운은 오전 9시4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7.25% 상승한 30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흥아해운(+19.15%), STX그린로지스(+13.10%), 동방(+11.23%), 인터지스(+8.10%) 등 해운주 전반이 상승세다.

앞서 미국은 홍해를 항해하는 선박을 위협하는 후티 반군에 세 번째 공격을 감행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후티 반군에 대해 몇 차례 추가적인 저강도 보복 공습을 했다"며 "오늘 발사 태세를 갖춘 예멘 반군의 탄도 미사일에 대한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과 함께 호주, 바레인, 캐나다 등 동맹의 지원을 받아 홍해에서 상선 활동을 공격해 온 후티 반군 본거지에 대해 공습을 단행했다. 지난 14일에도 홍해에서 미군함을 향해 날아오는 후티 반군의 순항 미사일을 격추시킨 바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해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군사 활동 강화로 중동성 불안정성이 심화하면서 글로벌 교역, 에너지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중동지역이 전반적으로 지정학적 긴장감이 단기에 완화될 조짐이 없는 시점에서 홍해발 물류 리스크, 이에 따른 해상 운임 비용 추가 상승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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