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위터(회사별 판매실적)
투자자와 시장의 기대 속에 첫 거래를 개시한 현물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는 개시 첫날 총거래량은 46억 달러(6조416억원)를 기록했으며 세계 최대 자산관리회사인 블랙록의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는 10억 달러(1조3145억원)에 이르렀다.
현물 ETF 출시에 가장 큰 공적자인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트러스트(Grayscale Bitcoin Trust)에서 전환된 그레이스케일 현물 ETF는 총거래량 23억 달러(3조233억원)로 노력한 결과에 따른 성적을 기록했다. 피델리티는 7억1200만 달러(9355억원)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ETF 분석가는 "이러한 거래량은 ETF 역사상 가장 큰 첫 개장 성적"이라고 말했다. 새로 출시된 상품의 첫 개장일 성적이 46억 달러에 달했다는 것은 단순한 개인 투자자들만으로 달성할 수 없다는 점에서 향후 장세를 낙관할 수 있는 징후로 해석된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인 에릭 발추나스는 12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는 신탁에서 전환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자금의 유입이라고 보기 어렵다"라면서 "그럼에도 1억 달러를 상회하는 발행자가 4개나 된다는 점은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이후 후속 게시물에서 "오늘 모두 11개 현물 ETF에서 70만 건 이상의 개별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맥락상 이는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ETF 상품인 QQQ 거래 횟수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개미 투자자들에 섞여 큰 손들도 움직인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덧붙였다.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수년간의 고민 끝에 11일 11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고 동시에 거래를 시작했다. 분석가들은 첫날 개시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