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6.5%…‘김건희 특검’ 거부 국민의힘에 부정적 58.2%

尹대통령 국정운영 평가…긍정 36.5%, 부정 59.9%

김건희 특검법 거부 총선 영향…국민의힘에 긍정적 17.1% vs 부정적 58.2%

정권 심판론 54.4% vs 거대 야당 심판론 37.1%

총선 지지 정당…국힘 35.2%, 민주 44.5%, 이준석 신당 5.7%, 이낙연 신당 4.3%, 정의 1.7%

이준석-이낙연 신당 결합 또는 연대…찬성 19.8% vs 반대 57.9%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1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3주 전 30.7%에서 5.8%p 상승한 36.5%로 부정평가는 64.4%에서 4.5%p 하락한 59.9%로 나타났다. 이외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6%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과 강원·제주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높았다.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부정평가 응답이 52%로 절반을 넘었으나, 긍정평가가 45.6%로 3주전 대비 11.7%p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은 17.1%로 집계됐다. 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8.6%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6.2%였다.

지역별로 보면 전 지역에서 '김건희 특검법' 거부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이 크게 앞섰다. 특히 대구·경북(TK)에서는 52.5%,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50.3%로 절반 이상이 '국민의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 60% 이상이 윤 대통령의 '김건희 특검법' 거부가 '국민의힘에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보수층에선 '국민의힘에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35.6%로 '긍정적'인 응답은 33.5%, '별 영향 없음'은 23.8%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선 '국민의힘에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79.4&로 나타났다.

또 이번 조사에서 국민 절반 이상은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권 심판론'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총선에서 여권의 거대 야당 심판론과 야권의 정권 심판론 중 어느 주장에 조금이라도 더 동의하는지' 묻는 질문에 54.4%는 '정권 심판론'을 지목한 반면 37.1%는 '거대 야당 심판'에 동의했다.
22대 총선에서 이른바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의 결합 또는 연대에 찬성하는 응답은 20%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57.9%는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이 하나로 합치거나 연대하는 것에 대한 찬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반대한다'고 답한 반면 '찬성한다'는 응답은 19.8%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06명이며, 응답률은 6.7%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