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입사원 금융상품 현명하게 가입하기 안내
“‘금융투자상품, 자금운용계획·투자위험 등 충분히 고려해 투자 필요”
◆…사진=조세일보 DB
금감원은 먼저 신입사원은 장래 결혼, 주택구매, 투자 종잣돈 등에 사용할 목돈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안정적인 목돈마련을 위해서는 적립식 펀드투자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적립식 펀드투자를 하면 장기적으로 평균 매수단가는 낮아지고 수익률은 올라가는 장점이 있다며 주가는 보통 상승·하락을 반복하므로 자연히 고가일때는 적은 수량을, 저가일때는 많은 수량을 매수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금감원은 펀드 선택시 '위험등급', '수익률', '운용규모'를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펀드는 투자위험에 따라 보통 1~6등급으로 분류되며 1등급이 기대수익률 및 원금손실 위험이 가장 높고 6등급이 가장 낮다고 했다. 금융회사 홈페이지, (간이)투자설명서 등에 표시된 위험등급을 참고해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과거가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진 않지만 과거 성과가 좋았던 펀드가 향후에도 좋은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란 것이다. 몇 개월간의 단기수익률에 현혹되기보다는 최소 1년 이상 꾸준한 수익률을 유지한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안내했다.
운용규모가 작은 펀드는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펀드의 운용규모가 작을 경우 분산투자 등 정해진 운용전략 실행이 어렵거나 운용사의 관리가 소홀해질 우려가 있으며 소규모 펀드는 운용사에 의해 임의해지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금감원은 절세를 위해 연금계좌(연금저축, IRP)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금계좌에 납입한 금액은 연간 최대 900만원까지 16.5%의 세금을 연말정산시 환급받을 수 있지만 연금계좌는 중도인출이 어렵거나(IRP) 중도인출시 고율의 기타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은 금액을 연금계좌에 납입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종류형 펀드 투자 시 장기투자는 종류(클래스) A, 단기투자는 종류(클래스) C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종류형 펀드는 투자자가 펀드 가입시 자신의 투자성향에 적합한 비용체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나의 펀드 안에 판매수수료와 판매보수가 다른 여러 종류(클래스)가 있는 펀드다.
종류(클래스) A는 가입시 1회성 판매수수료가 부과되지만 매년 부과되는 판매보수는 상대적으로 저렴해 장기투자에 유리한 반면 종류(클래스) C는 판매보수가 종류(클래스) A 대비 높지만 가입시 1회성 판매수수료가 없어 단기투자에 적합하다.
금감원은 해외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는 환율변동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외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는 해당 상품의 가격변동뿐만 아니라 환율의 변동에 따라서도 투자손익이 달라지기 때문에 주요 투자판단요소로 투자상품의 위험도, 기대수익률 뿐만 아니라 환율변동에 따른 효과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환율변동 위험을 줄인 환헤지(hedge) 상품도 있으며 상품명에 (H)로 표시되니 투자시 참고하기 바란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