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중학교 자유학기제 금융교육’ 전국 중학교에 확대 제공

“중1 자유학기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층학습이 가능한 시기”

“구체적 사례 통해 학생 눈높이·인지 능력에 맞는 접근법으로 교육”

담당 교사가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 또는 QR코드로 신청 가능

신청기간, 1월 3일 9시부터 3월 3일 18시까지

금융감독원은 청소년기부터 기초 금융지식을 습득하고 건전한 금융습관을 형성하도록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신청 중학교에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중1 자유학기는 지필고사가 없어 지식·경쟁중심의 학습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층학습이 가능한 시기"라며 "도박에 빠지는 위기의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어 용돈 사용 기초부터 소비습관 점검까지 체계적 금융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자산은 불법도박이 아닌 저축과 투자를 통해 늘려야 함을 인식하고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해봄으로써 투자에 따르는 책임이 투자자 자신에게 있음을 청소년기부터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중학교 1학년부터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한 나이지만 카드 이용시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현금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무분별한 소비로 이루어질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학생의 눈높이와 인지 능력에 맞는 접근법으로 교육함으로써 청소년기부터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돈쓰기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등 금융지식을 함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금융교육'은 '1사 1교 금융교육'의 1회성 특강이라는 한계점을 보완해 주제별로 체계화된 강의와 활동을 통해 중학생 때 꼭 알아야 할 금융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화폐와 환율, 현명한 소비, 신용과 부채관리, 저축, 투자, 위험관리와 보험, 금융권 진로탐색, 개인정보 보호와 금융사기 예방의 총 8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전국의 중학교 1학년 학생(학교 단위로 신청) 대상으로 학교별 8회차 수업(1회당 기본 2시간)을 진행한다.

교육강사는 '자유학기제 금융교육' 표준강의안과 강의기법 등 금융교육 강사연수를 수료한 금융회사 강사 및 금융감독원 전문강사로 구성된다.

한편 교육 신청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담당 교사가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 또는 QR코드를 통해 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1월 3일 9시부터 3월 3일 18시까지이며 선정 학교는 3월 7일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담당교사에게 개별 문자로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