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지역구 국회의원…재신임해야 22.9% vs 교체해야 70.0%
총선 지역구 투표 정당 선호도…민주 후보 49.1% vs 국힘 후보 36.7%
한동훈 비대위…'기대한다' 42.1% vs '기대하지 않는다' 54.8%
◆…사진은 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 걸린 정당 현수막[사진=연합뉴스]
유권자 10명 중 7명이 오는 4월 총선에서 현 지역구 국회의원의 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14차 정기 여론조사(신년특집 총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총선에서 지역구의 현역 국회의원의 교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0.0%가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다. 반면 '다시 한 번 더 하는 것이 좋겠다'는 재신임 응답은 22.9%에 불과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답변 유보는 7.1%로 나타났다.
◆…[사진=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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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를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지역구 현역 의원을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70%에 달했다. 연령별로도 모든 세대에서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보면 모든 지역에서 교체를 요구하는 응답이 높았다. 특히 부산·울산·경남(PK)에선 "현역 의원을 바꿔야 한다"는 응답이 76.8%로 가장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도 보수에서는 73.3%, 진보에서는 64.8%로 교체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중도층에서도 70% 이상이 지역구의 현역 의원 교체를 요구했다.
◆…[사진=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내일이 총선이라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9.1%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6.7%로 나타났다. 이어 '신당 등 기타 다른 정당 후보'는 6.8%, '정의당 후보' 1.5%, '무소속 후보' 0.6% 순으로 집계됐다. '투표할 후보 없다'는 3.1%, '잘 모름' 응답은 2.2%였다.
■ 한동훈 비대위…'기대한다' 42.1% vs '기대하지 않는다' 54.8%
◆…[사진=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은 40%대 초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비대위 출범에 '기대한다'는 응답은 42.1%,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4.8%였다. '잘 모름'은 3.1%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한 비대위원장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한 비대위원장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PK) 절반 넘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정치성향별로 중도층에서 한 비대위원장에 '기대한다'는 응답은 38.8%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57.1%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ARS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19명이며, 응답률은 3.1%로 집계됐다.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미디어토마토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