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타이와 손잡고 반도체용 희귀가스 국산화 나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산소공장의 대형 공기분리장치 전경. [사진=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그룹주가 27일 국내 증시에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반도체용 희귀가스 사업을 확장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POSCO홀딩스는 오전 10시49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44% 상승한 49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0만8000원을 기록하며 50만원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포스코퓨처엠(+3.59%)을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16.16%), 포스코엠텍(+26.25%), 포스코스틸리온(+16.77%), 포스코DX(+1.96%) 등 그룹주 전반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2일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이하 중타이)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고순도 희귀가스는 순도 99.999%의 네온(Ne), 제논(Xe), 크립톤(Kr) 가스를 의미하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인공위성 추진체 등 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중타이와 합작해 연간 13만N㎥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 반도체 시장 연간 수요의 52%에 달하는 규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내년 안에 전남 광양 동호안 부지에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을 착공하고 2025년말 준공 및 상업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