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24시간 대응체계’ 준비상황 점검
보이스피싱 예방 내부통제 시범평가 결과 공유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 위한 은행권 관심 당부
◆…사진=조세일보 DB
간담회에서는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등 최근 현안을 논의하고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을 위한 은행권 노력을 모범사례로 공유했다.
은행들은 업무시간 이외 등 보이스피싱 피해 취약 시간대에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에 소홀함이 없도록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국민·신한·하나·농협·기업·씨티·SC제일은행,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10개 은행은 '24시간 대응체계' 구축을 완료했고 우리은행은 12월 중, 산업·수협·부산·대구·경남·광주·전북·제주 등 8개 은행은 내년 1월 중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시스템으로 피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음에도 '24시간 대응체계' 준비 소홀로 피해가 초래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보이스피싱 예방 내부통제 시범평가 결과 일부 은행의 보이스피싱 예방 내부통제 수준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은행 간 공유가 필요한 우수사례도 확인됐다.
금감원은 향후 미흡한 점이 재발하지 않도록 CCO가 업무 전반을 직접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모범사례를 살펴보면 신한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년간 300억원을 출연해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대한 생활비 지원과 심리상담 등 지원하는 '보이스피싱 제로' 사업을 추진했다.
농협은행은 2023년 4월부터 보이스피싱 의심거래 모니터링 및 상담 인력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주중 업무시간(9시~18시)에는 8명, 그 외 시간은 3명이 3교대 근무하고 있으며 농협은행 자체분석 결과 '24시간 대응체계' 도입 이후 6개월(4월~9월)간 피해 신고 건수는 직전 6개월 대비 11.2% 감소했다.
금감원은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이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이상거래탐지 및 본인확인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대포통장 등 불법자금 거래 차단을 위한 은행의 고객확인 등 자금세탁방지제도 운영 강화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