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환율 하락’ 11월 수입물가 전월比 4.1%↓…5개월 만에 내려

한은, ‘2023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수출물가 전월대비 3.2% 하락…다섯 달 만에 내려

11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월대비 4.1% 내렸다.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3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의하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5.11로 전월 140.90과 비교해 4.1% 내렸다.

11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8.5% 내렸다.

두바이유 가격은 10월 89.75달러에서 11월 83.55달러로 전월대비 6.9%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1% 내렸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10월 1350.69원에서 11월 1310.39원으로 전월대비 3.0%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9% 내렸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6.6%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3.1%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2.2%, 1.9% 내렸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4%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1% 내렸다.

11월 수출물가지수는 116.45로 전월 120.34보다 3.2% 하락했다. 다섯 달 만에 내렸다.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7.2%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2% 하락했다.

11월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5% 내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