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전차. [사진=현대로템]
폴란드의 정권 교체로 한국의 폴란드 무기 수출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방산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야권 연합의 도날트 프란치셰크 투스크 총리 후보는 이날 오후 폴란드 하원에서 실시된 투표 결과 신임 총리로 확정됐다.
폴란드 야권 연합의 소속의 시몬 호워브니아 하원의장은 폴란드 민영 방송에 "법과정의당(PiS) 임시 정부가 서명한 합의는 무효가 될 수도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로이터통신은 폴란드 정치 상황 변화에 따라 한국의 방산 수출에도 불똥이 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한편, 지난해 폴란드와의 1차 계약에서 K-2 전차 180대 수출을 확정한 현대로템은 820대 규모의 2차 계약을 남겨 두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총선 이후인 지난 4일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152문 등을 수출하는 내용의 2차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로템은 오전 10시 기준 전거래일 대비 3.74% 하락한 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0.47% 떨어진 12만8100원을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