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안정적 상승 뒤에 거액 고래 움직임

지난 9월 이후 초거대 고래가 막대한 물량의 이더리움을 매집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록온체인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상승세로 돌아선 지난 두 달 동안 거대한 고래가 7680만 달러(1007억원) 상당 4만1779 ETH를 사들였고 현재 1300만 달러(17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고래는 지난 9월 19일부터 바이낸스와 DEX(분산거래소)를 통해 4만1779 ETH(7680만 달러)를 사들였으며 평균 매수 가격은 1838달러(241만원)로 파악되었다"라며 "이 거대한 고래는 ETH 구매를 늘리기 위해 분산 스테이블 코인 DAI를 계속 빌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최근 새로운 거대 고래 지갑이 개설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더리움이 본격 랠리를 시작하기 전 DAI 중심 차입 및 대출 플랫폼 스파크(Spark)에 이더리움을 예치한 후 바이낸스를 통해 매수했다.

룩온체인은 "우리는 가격이 상승하기 전에 새로운 지갑이 스파크에 이더리움을 보유학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라며 스파크에 이더리움을 입금하고, DAI(다이코인, 스테이블 코인의 일종)을 차입해 USDT(테더, 스테이블 코인)로 교환한 후 바이낸스에 USDT를 전송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지갑은 바이낸스에서 2685ETH(578만 달러)를 인출했고 425만 DAI를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