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200만원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향해 전진

전반적인 가상화폐 시장의 활황 속에서 비트코인이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4만 달러(5200만원)를 넘어 질주하고 있다.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에 대한 기대감과 내년 4월로 예정된 반감기 이벤트 등이 겹치면서 전일 대비 0.30%(112.5달러) 상승한 9시 40분 현재 4만101.23달러(5314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광범위한 랠리에 힘입어 0.47%(10.14달러) 오른 2203.99달러(286만원)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레이딩 뷰 거래자료는 최근 며칠 4만 달러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더리움도 2200달러를 고수, 또 다른 최고치를 앞두고 있다.

비트코인이 2022년 4월 4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이후 되찾는 데 거의 18개월이 소요되었지만, 지난 및 달 동안 주로 미국 중앙은행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가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2022년 5월 이후 2200달러가 무너진 후 몇 번 근접한 적은 있지만 역시 전반적인 시장 분위를 등에 업고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11월 17일부터 12월 1일 사이 3만7000 BTC를 인출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매도라기보다는 직접 보관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에 직접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