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32%, 1%p↓…3주 연속 하락세[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32%로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1월 28~30일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5주차 정례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설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2%,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11월 4주차)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33%→32%)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59%→60%)했다.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소폭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긍정 35%·부정 56%), 인천·경기(긍정 27%·부정 67%), 대전·세종·충청(긍정 31%·부정 60%), 광주·전라(긍정 9%·부정 84%), 부산·울산·경남(긍정 40%·부정 52%)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대구·경북은 긍정 55%·부정 35%로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세부적으로 인천·경기(2%p↑), 부산·울산·경남(4%p↑), 대구·경북(1%p↑)에서는 지지도가 올랐고, 서울(3%p↓), 광주·전라(11%p↓), 대전·세종·충청(3%p↓)에서 지지도가 하락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42%),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 '국방/안보'(4%), '경제/민생', '공정/정의/원칙'(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물가'(21%), '외교'(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5%), '서민 정책/복지',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4%), '인사(人事)',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고, 그 외 소수 응답 중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1%)가 새로이 포함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4%, 정의당 3%, 기타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9%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33% 동률을 유지했고,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35%→34%)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 12.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