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23년 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 발표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 전분기말 대비 0.04%p 상승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 전분기말 대비 0.01%p 올라
부실채권 규모 11.5조원…전분기말 대비 1조원↑
3분기 신규발생 부실채권 4.3조원…전분기 대비 0.3조원 증가
◆…부실채권 신규발생 및 정리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3년 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의하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44%로 전분기와 비교해 0.03%p 올랐다. 전년동기(0.38%) 대비로는 0.06%p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53%)은 전분기말(0.49%) 대비 0.04%p 올랐다. 전년동기(0.50%) 대비 0.03%p 상승했다.
대기업여신(0.39%)은 전분기말(0.35%) 대비 0.04%p 올랐다. 전년동기(0.50%) 대비 0.11%p 하락헸다. 중소기업여신(0.61%)은 전분기말(0.57%) 대비 0.04%p 상승했다. 전년동기(0.49%) 대비 0.12%p 올랐다. 중소법인(0.81%)은 전분기말(0.77%) 대비 0.04%p 상승했다. 전년동기(0.71%) 대비 0.10%p 올랐다. 개인사업자여신(0.33%)은 전분기말(0.30%) 대비 0.03%p 상승했다. 전년동기(0.20%) 대비 0.13%p 올랐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5%)은 전분기말(0.24%) 대비 0.01%p 상승했다. 전년동기(0.17%) 대비 0.08%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0.17%)은 전분기말(0.16%) 대비 0.01%p 상승했다. 전년동기(0.11%) 대비 0.06%p 올랐다. 기타 신용대출(0.48%)은 전분기말(0.47%) 대비 0.01%p 상승했다. 전년동기(0.31%) 대비 0.17%p 올랐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36%)은 전분기말(1.27%) 대비 0.09%p 상승했다. 전년동기(0.83%) 대비 0.53%p 올랐다.
9월말 부실채권 규모는 11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10조5000억원) 대비 1조원 증가했으며 기업여신(9조원), 가계여신(2조3000억원), 신용카드채권(2000억원) 순이었다.
3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조3000억원으로 전분기(4조원)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전년동기(2조5000억원) 대비 1조8000억원 늘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3조1000억원으로 전분기(2조8000억원)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7000억원)은 전분기 대비 3000억원 늘었으며 중소기업(2조4000억원)은 전분기와 유사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1000억원으로 전분기(1조원) 수준과 비슷했다.
3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조3000억원으로 전분기(3조9000억원)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전년동기(3조원)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상·매각(대손상각 1조원, 매각 9000억원), 여신 정상화(7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5000억원) 등 순이었다.
9월말 대손충당금 잔액(24조7000억원)은 전분기말(23조8000억원) 대비 9000억원 증가했으나 부실채권 증가로 9월말 대손충당금적립률(215.3%)은 전분기말(226.4%) 대비 11.1%p 하락했다. 전년동기(223.9%) 대비 8.6%p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상승했으나 코로나19 이전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대손충당금적립률도 부실채권비율 상승 등으로 3분기중 하락했으나 예년 대비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연체율이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 및 중국･이스라엘 등 대외 불안요인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은행 자산건전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4분기중 부실채권 상･매각 등 은행 자체 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지도하는 한편 은행이 향후 경기전망 등을 충분히 반영해 취약 부문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토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