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인 투자 편의 제고... 연계상품 다양화 기틀 마련
◆…작년 11월 출범한 코스닥글로벌은 연간 지수 수익률이 코스닥지수 등 주요지수 수익률을 웃돌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내년중 코스닥글로벌 지수선물 및 코스닥글로벌 50종목에 대한 개별주식선물 상장을 추진한다.
거래소는 27일 코스닥글로벌 세그먼트 출범 1주년 성과 및 향후계획을 공개하면서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편의를 제고하고, 연계상품 다양화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코스닥글로벌에 편입된 기업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지난 10월 말 기준 약 90조5000억원으로 코스닥 시총(359조9000억원)에서 25.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평균 시가총액은 1조8000억원에 달한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글로벌 지수는 코스닥지수 등 주요지수 수익률을 웃돌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작년 11월 출범한 코스닥글로벌의 연간 지수 수익률은 31.8%로 코스닥 전체 수익률(13.2%)보다 18.6%p 높고, 코스닥150(25.3%) 대비 6.5%p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주가뿐만 아니라 실적면에서도 돋보였다. 전년 대비 매출액 3.0% 상승, 영업이익률 7.94%, 순이익률 7.49%를 기록하며 코스피기업 성과(매출액 3.05% 감소, 영업이익률(2.49%), 순이익률(6.36%)) 대비 우수한 성장성과 수익성을 나타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글로벌 종목을 중심으로 영문공시 건수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여 외국인투자자의 코스닥시장 투자 접근성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내년 코스닥글로벌 기업 중심으로 국내·외 금융중심지에서 코스닥글로벌 엑스포와 IR 컨퍼런스를 개최해 코스닥글로벌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실질적인 투자유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