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등 판매사 CEO에 대한 중징계 수순
당초 금감원 '문책경고' 제재에서 상향...이달말 정례회의서 최종 결정
오는 12월 임기만료 예정... 연임 도전 제동
올 연말 임기만료를 앞둔 박정림 KB증권 대표가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직무정지 조치를 사전 통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금융감독원이 내린 중징계인 '문책경고'보다 한 단계 상향 조정된 제재안을 통보받으며 연임 도전에 제동이 걸렸다.
◆…KB증권 본사 사옥［사진=KB증권 제공］
박 대표와 양 부회장은 2020년 11월 열린 금융감독원 제재심에서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문책 경고를 받았고, 정영채 대표는 2021년 3월 옵티머스 펀드 사태로 문책 경고를 받았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오는 12월 임기만료를 앞둔 박 대표가 이달 중징계를 받으면 이후 3~5년 동안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면서 연임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
금융위는 이들 사장단의 소명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오는 29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최종 제재 수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