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관, 과연 정치에 맞는 사람인가 생각 들어"
"타워팰리스 43억 재산 갖고 있는 고위 공직자, 국민 삶에 대한 고민 있을까"
"'반윤 연대' 적정하지 않은 구도…尹대통령 정책에 대한 판단을 봐야"
'국힘 입당 배제 안한다'는 이상민…"6선 임기 연장 위한 비루한 얘기 아닌가"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6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대법원의 손배책임 제한 판결 취지에 따른 국민의힘의 노조법 개정안 처리 동참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내년 총선 출마설이 불거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전두환 전 대통령 때 장세동 정도의 호위무사 아니면 삼국지에 나오는 동탁 시기의 여포"라고 빗대어 지적했다.
김영진 의원은 21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한동훈 장관은 제가 보기에 과연 정치에 맞는 사람인가 이런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멋지고 힘 있고 세긴 하지만 과연 그분이 우리 어려운 서민과 국민이 사는 모습 속에서 고통과 고난, 힘든 모습, 월세, 전세, 그리고 취업 이런 것에 대한 고민이 있을까"라며 "타워팰리스에 43억의 재산을 갖고 있는 고위 공직자가 과연 그랬을까"라고 의구심을 표했다.
그러면서 "제가 보기에는 한동훈 장관의 몫인 것 같다"며 "보이스, 비 엠비셔스(Boys, be Ambitious) 청년이 꿈을 가져라. 그런데 아마 당신에게도 고난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정치는 제가 보기에는 개인의 판단이다. 그래서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막지 않는다"며 "본인이 판단해서 이재명 대표와 계양을에서 붙어서 본인의 가치를 세우고 대통령 후보로 가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환영"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기반 '반윤(反尹)' 연대 선거 연합으로 200석이 가능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런 생각 자체가 맞지 않다고 본다"며 "반윤 연대라기보다는 국민이 보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과연 경제, 정치, 외교, 청년에 대한 정책들이 제대로 됐나에 대한 판단을 심각하게 본다"고 답했다.
이어 "준비된 대통령으로 국민의 삶을 책임지거나 미래나 남북 간의 평화를 준비하기 보다는 '오만하다', '독선적이다' 이런 얘기를 듣고 있는데 이에 대한 판단을 봐야 한다"며 "이념적으로 아니면 정치권이 생각하듯이 그냥 '반윤 연대'는 적정하지 않은 구도"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의 5선 중진이자 대표적 비명(비이재명)계로 꼽히는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 입당을 배제 안한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정치인들이 입구와 출구가 분명해야 한다. 정치를 시작하고 마치는 이유를 정확히 국민에게 '내가 왜 정치를 했는가'에 대한 말을 해야 한다"며 "국회의원 5선 정도 했으면 본인 정치에 대한 판단과 평가가 필요하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을 6선하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의 임기 연장을 위한 것보다는 민주당이 잘못됐으면 잘못됐다고 단호하게 얘기하고 꾸짖음과 그에 따르는 결정이 필요하다"며 "국회의원 임기 연장을 위한 비루한 얘기와 고민 아닌가, 정치하면서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