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스라엘 타임스(레바논 국경마을)
이스라엘 매체 이스라엘 타임스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가자지구 북부 IDF(이스라엘방위군) 막사에 미사일과 박격포, 무인기 공격을 감행해 기지가 파괴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이어 하마스와 교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이스라엘 국방군과 레바논 헤즈볼라 사이에서도 교전이 격화되고 있으며 이란이 지원하는 테러집단이 로켓포를 발사하고 무인기 공격을 감행함에 따라 공격 대상 중 한 곳의 육군기지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헤즈볼라가 가자 전쟁이 발발한 다음 날인 10월 8일부터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과 박격포, 미사일, 무인기 등 1천여 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21일의 공격이 이례적으로 이스라엘 IDF가 먼저 공격에 나섰다는 점이다.
IDF는 헤즈볼라가 공격을 위해 레바논 남부로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조치라고 밝혔지만, 가자지구에서의 잔악한 민간인 학살에 따른 비난을 피하면서 전선을 확대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IDF 공격 직후 레바논에서 아랍 알아람쉬와 바람의 북부 지역과 비라니트 군기지에서도 로켓과 박격포가 무더기로 발사됐고 바라니트 기지에 대규모 피해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공격에 대응해 전투기와 전투 헬기, 탱크 등으로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기지를 공격했으며 이와 별도로 레바논 마르와힌 마을의 헤즈볼라 대전차 미사일 공격 기지를 폭격했다.
이후 헤즈볼라도 국경을 따라 여러 곳에서 로켓 25발과 자폭 드론 3대를 발사했다. IDF는 로켓 둥 몇 개는 아이언돔 미사일 방어시스템으로 요격했으며 또 몇 개는 공터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헤즈볼라는 폭발물을 가득 적재한 무인기 3대로 국경에 있는 IDF 초소를 타격했으나 부상자는 없었으며 IDF는 발사 원점에 포격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IDF도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지휘소와 헤즈볼라가 활동하는 다른 장소들을 공격하는 한편 메툴라 주변에서 공격을 준비 중인 헤즈볼라 조직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