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기중 당기순이익 19.5조원…전년比 5.4조원 증가
3분기 ROA·ROE, 전분기比 0.20%p·2.78%p 하락
이자이익 14.8조원…전분기比 0.1조원↑
비이자이익은 0.8조원…전분기比 0.9조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금감원은 이자수익자산(대출 등) 증가로 이자이익이 소폭 증가(+1000억원) 했으나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매매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감소(△9000억원)하고 지분 손상차손 등으로 영업외손익이 감소(△7000억원)한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 0.58%)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 7.87%)은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각각 △0.20%p, △2.78%p). 1~3분기 누적기준 ROA 0.69%, ROE 9.41%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15%p, 1.76%p 상승했다.
3분기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14조7000억원)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0.1%). 1~3분기중 이자이익은 44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40조6000억원) 대비 3조6000억원 증가했다(+8.9%).
금년들어 3분기 연속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고 있으나 대출 등 이자수익자산 증가로 이자이익은 소폭 늘었다.
3분기중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8000억원으로 전분기(1조7000억원) 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56.1%). 1~3분기중 비이자이익은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1조6000억원) 대비 3조원 증가했다(+177.7%).
유가증권관련손익(1000억원), 외환·파생관련손익(5000억원) 등이 감소했고 수수료(1조3000억원) 및 신탁관련손익(3000억원)은 전분기와 유사했다.
3분기중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6조4000억원으로 전분기(6조3000억원)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1.0%). 1~3분기중 판관비는 18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18조1000억원)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4.7%).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이는 2분기중 한화오션(舊대조양) 관련 거액 충당금 환입(1조2000억원)에 따른 기저효과 등 영향이다.
3분기중 국내은행의 영업외손익은 △2000억원으로 전분기(5000억원) 대비 7000억원 감소했다. 1~3분기중 영업외손익은 7000억원으로 전년동기(△1조1000억원) 대비 1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분기중 산업은행의 투자지분 손상환입 등에 따른 기저효과(7000억원)에 주로 기인한다.
3분기중 국내은행의 법인세비용은 1조6000억원으로 분기중 순이익 감소 등에 따라 전분기(2조2000억원)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29.3%). 1~3분기중 법인세비용은 6조원으로 전년동기(5조원) 대비 1조원 증가했다(+20.6%).
금감원 관계자는 "3분기중 국내은행의 순이익은 5조4000억원으로 전분기(7조원) 대비 1조6000억원 감소했다(△23.9%)"며 "국내은행의 순이익은 2022년 이후 금리상승 및 이자수익자산 증가 등으로 확대되어 왔으나 금년들어 순이자마진 및 ROA·ROE 등 지표가 하락하는 등 수익성이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고금리 상황 장기화 및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라 향후 은행의 대손비용 부담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은행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통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