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과매수 심화로 조정장 최대 일주일 갈수도

미국의 인플레이션 기대 속에서 과도하게 매수된 물량으로 인해 비트코인의 하향 조정이 심하면 1주일간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투자 관련 전문매체 FX엠파이어는 금융시장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던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으로 과매수 상황으로 진입하면서 가상화폐 시장 전반이 냉각(또는 조정)기에 접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시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0.08% 하락했고 비트코인은 –0.26%, 이더리움은 –0.28%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시가총액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은 물론 주요 알트코인 모두 지난 몇 주간 상당한 이익을 시현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46% 하락한 3만5423달러에 거래되며 일일 및 주간 RSI(상대강도지수)에서 70이 넘는 초과매수 상태에 있다. 이에 따라 각각의 기간에 대한 조정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가격 하락이 하루 또는 일주일 더 걸릴 것으로 분석된다.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전면적인 조정이 이뤄진다면 가격은 3만3600달러(4374만 원)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더리움은 지난 3일 동안 2030달러대에 머물면서 지지선이 나타나고 있다. 강세 매수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이 중요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받치고 있지만 매도 압력이 증가하면 1900달러(247만 원) 선에서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