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상승세 뒷받침할 신규 투자 유입 부족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과 자신감이 불붙으면서 강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의견이 많지만, 네트워크는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52주 종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3주 연속으로 이전 최고치인 3만2천 달러(4177만 원)를 상회하는 종가를 유지하는 등 기술적 지표에 힘입어 긍정적으로 보이는 가운데 가상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스는 상당한 위험 신호가 등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격과 네트워크 성장 간의 약세 차이를 지적하며 지속적인 상승세에서 리를 뒷받침할 모멘텀이 떨어지고 있어 언제든 가격이 추락할 위험성이 있다며 가격의 기하급수적 상승과 최근 며칠 동안 새로운 주소의 급격한 하락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는 차트를 제시했다.

즉 가격의 상승을 뒷받침하기에 역부족인 새로운 지갑(새로운 투자자의 참여)의 유입 사이에 점점 간극이 벌어지면서 이미 시장에 진입해 있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만 매입과 매도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르티네스는 비트코인 가격과 네트워크 성장 간의 이러한 약세 차이가 거래자들에게 온체인 매도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신호를 반영하듯 10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0.22% 하락한 3만54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