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뒤집혔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 긍정평가 ‘추월’

경남도민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46.7% 부정 49.7%

‘윤석열 신당’ 14.7% vs ‘이준석·유승민 신당’ 18.2%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11월 24일 오후 경남 창원시 현대로템을 방문, K2전차 등 전시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경남도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에 더 많이 응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MBC경남 의뢰로 지난 27~28일 만 18세 이상 경남도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6.7%('매우 잘하고 있다' 32.6%, '잘하는 편이다' 14.2%)로 집계됐고, 부정평가는 49.7%('매우 잘 못하고 있다' 40.1%, '잘 못하는 편이다' 9.7%)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긍정평가 응답을 한 경남도민들은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질문에 ▲외교안보(58.2%) ▲민생경제(10.2%) ▲국민안전(9.9%) 등 순으로 답변했다.

반면 부정 평가에 응답한 경남도민들은 윤 대통령이 못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질문에 ▲민생경제(44.1%) ▲정치(22.0%) ▲외교안보(13.8%) 등 순으로 조사됐다.

여권 내 차기 신당설에 대해서는 '윤석열 신당'보다 '이준석·유승민 신당'이 경남도민들로부터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대통령 중심 신당이 창당할 경우 '윤석열 신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14.7%로 조사됐다. '윤석열 신당' 창당 시 국민의힘 지지율은 30.9%로 기존 정당체제에서의 응답(46.6%)보다 15.5%p 줄어들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0.4%p 줄어든 29.1%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여권 내부에서 '비윤계'로 평가받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중심의 신당이 창당할 경우 전체 응답자 중 18.2%가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준석·유승민 신당' 창당 시 기존 국민의힘 지지율은 6.4%p 하락한 40.0%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5.0%p 하락한 24.4%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10.11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윤 대통령이 반성·민생을 강조하며 국정운영 기조 변화를 밝힌 데 대해서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48.4%로,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본 응답층이 49.2%로 팽팽했다.

윤 정부 국정운영 기조에 대해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60세 이상(66.0%) ▲보수 성향(71.3%) 응답자로부터 높게 나타났다.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40대(68.2%) ▲진보 성향(86.7%)에서 높게 조사됐다.

해당 여론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7.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남 뒤집혔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 긍정평가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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