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정치권 이슈
민주 "日후쿠시마 인근 수산가공품 수입금지 입법 추진"
육해공군 대장 7명 전원 교체…합참의장 김명수 해군 중장 내정
◆…홍준표 대구시장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쉰카콜라'라고 언급한 데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준석한테는 몰라도, 홍준표 시장에게는 그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쉰카콜라라는 말이 당 대변인 입에서 나오는 게 말이 되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호 안건인 '당내 통합을 위한 대사면' 방침과 관련해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홍 시장, 이 전 대표 등의 징계 해제를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하자 당사자인 이들은 사면 건의안에 반발했다.
홍 시장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말도 안 되는 사유를 들어 징계하는 모욕을 주고 이제와서 사면하겠다는 제스쳐 취한들 내가 그걸 받아 주겠나"며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깜도 안되는 것들이 깐죽 거리며 약 올리던 자들은 내년에 국민들이 다 심판해서 퇴출 시켜 줄테니 그때까지 참고 있으려고 했는데 대통령이나 하는 사면 운운하며 주접떠는 바람에 성질이 폭발했다"고 적었다.
이와 관련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홍 시장의 별명인 '홍카콜라'인 줄 알았는데 '쉰카콜라'라는 글이 있었다고 말하며 홍 시장에게 자중할 것을 촉구해 논란이 일었다.
■ 민주 "日후쿠시마 인근 수산가공품 수입금지 입법 추진"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투기총괄대책위원회 국정감사 성과 보고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일본산 가공 농수산품의 원산지 표기를 강화하고 후쿠시마 인근 생산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총괄 저지 대책위원회'는 30일 국회에서 국정감사 성과보고 간담회를 열고 국정감사 기간 외교통일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등 7개 상임위의 오염수 관련 지적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책위 집행위원장인 위성곤 의원은 복지위 국감에서 냉동방어 등 사실상 수산물이라 볼 수 있는 가공식품이 방사성 수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수입된다는 지적과 관련해 "후쿠시마 인근에서 생산된 신선 수산물뿐 아니라 수산가공품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며 "원산지 표기에 '현' 단위 지역도 포함하게 해 방사성 오염 우려가 있는 먹거리를 선택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후쿠시마 오염 관련 향후 추진계획으로 오염수 방류 피해 어업인 지원을 위한 기금 설치 법안을 제정하고, 전국 지방의회와 함께 '방사능 없는 급식' 조례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육해공군 대장 7명 전원 교체…합참의장 김명수 해군 중장 내정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이 지난 5월 1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열린 해군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826) 취역식에서 훈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29일 육해공군 대장 7명을 전원 교체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합동참모본부 의장엔 해군 3성 장군(중장) 출신의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이 내정됐다.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합참의장에 곧바로 내정한 이례적인 인사로 평가되며, 임명될 경우 역대 두번째 해군 출신 합의장이 된다.
신임 육군참모총장에는 박안수 중장, 해군참모총장에는 양용모 중장, 공군참모 총장엔 이영수 중장이 발탁됐다. 이번에 단행한 군 수뇌부 인사로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중장 이상 고위 장성으로 진급했던 인사들이 대부분 사라지게 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인사 참사라고 지적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24일 있었던 목선 귀순과 관련해 각각 해군 작전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으로서 경계 실패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안보불감증 아니고서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