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3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 52.2%…3개월만에 하락 전환
저축성수신금리 3.81%…3개월만에 상승 전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 한 달만에 축소 전환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3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의하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전월 5.10% 대비 0.07%p 오른 5.17%를 기록했다. 석 달만에 상승 전환했다.
대출금리는 주요 지표금리 상승 등으로 올랐다. 기업 대출금리는 중소기업대출(+0.10%p)을 중심으로 전월 5.21%보다 0.06%p 상승한 5.27%로 나타났다. 3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가계 대출금리는 주택담보대출(+0.04%p), 일반신용대출(+0.06%p), 전세자금대출(+0.05%p) 등이 모두 오르며 전월 4.83%에서 0.07%p 오른 4.90%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은 금리조건별로는 고정형(+0.05%p, 4.25%→4.30%, 은행채(5년) 상승 및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이 변동형(+0.01%p, 4.50%→4.51%, 코픽스 하락)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넉 달 연속 올랐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주담대 금리차 축소 등으로 고정형 주택담보대출(-1.3%p, 76.5% → 75.2%)의 비중이 줄며 1.9%p 내렸다.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9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3.81%로 전월 3.65% 대비 0.16%p 상승했다. 시장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석 달만에 상승 전환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0.15%p)을 중심으로 0.15%p 상승 전환했다(3.59%→3.74%). 시장형금융상품은 CD(+0.26%p), 금융채(+0.12%p) 등을 중심으로 0.17%p 상승 전환했다(3.79%→3.96%).
9월중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크게 상승함에 따라 축소 전환했다(1.45%p→1.36%p).
9월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68%로 전월말대비 0.01%p 상승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5.17%로 전월과 동일했다.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49%p로 전월대비 0.01%p 축소됐다.
9월중 비은행금융기관 수신금리(1년만기 예(탁)금)와 대출금리(일반대출)가 대체로 전월대비 상승했으나 저축은행 대출금리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기업대출 비중이 오르면서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금리가 0.06%p 상승했고 대출금리는 0.58%p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가 0.06%p 상승했고 대출금리는 0.05%p 올랐다. 상호금융은 예금금리가 0.05%p 상승했고 대출금리는 0.01%p 올랐다.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가 0.04%p 상승했고 대출금리는 0.12%p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