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대통령, 방법 없다면 신당 창당 고려할 것”
이준석 “윤 대통령, 다음 총선 때 지지율 자신?”
더탐사 공개한 “뽀개버리고” 녹취 재조명되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28일 인천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보수 언론을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신당 창당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공개방송에서 처음으로 윤 대통령의 신당 창당 가능성을 언급했던 신평 변호사가 해당 가능성에 대해 긍정했다.
신평 "윤 대통령, 신당 창당도 하나의 방법"
신평 변호사는 1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각에서 제기된 윤석열 대통령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 "지금 윤 대통령에 대한 의도적 평가절하나 비난이 도를 넘고 있다"며 "그러나 윤 대통령은 대단한 리더심을 가진 사람"이라고 운을 뗐다.
앞서 신 변호사는 지난 8월 3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도저히 국힘당은 안 되겠다'며 신당 창당까지 생각한다는 말을 얼핏 들었다"고 언급해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어 지난 6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일부와 국민의힘을 통틀어 '자유주의 세력'을 규합하는 정계 개편 유혹을 받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난관을 돌파하려는 의지력이 대단히 강한 사람"이라며 "그런 점을 고려해 볼 때 자신을 둘러싼 포위망을 과감히 돌파하려는 시도 중 하나로 신당 창당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이 있는데 윤 대통령 중심 신당이 따로 나올 수 있다는 건가'라고 짚자,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취임한 이후 계속해서 정계 개편을 염두에 두고 국정을 운영해 왔다"며 "다른 선택지가 없다면 신당 창당을 고려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관측했다.
이준석 "윤석열 신당? 총선 때까지 지지율 자신 있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 17일 오후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신당 창당설 관련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대통령이 주도권을 발휘한 선거였다"며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이 싫은 사람은 김태우 후보 안 찍고, 대통령이 좋은 사람은 김태우 후보 찍은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거 후보가 대통령의) 지지율과 연동이 된 것인데 윤석열 신당을 만들어서 한다면 그게 더 강해질 것"이라며 "신당 창당의 기본 전제조건은 다음 총선 때까지 윤 대통령이 지지율 51%를 넘길 자신이 있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팟빵: 매불쇼' 인터뷰에서도 윤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청구됐을 때 국민의힘과 비명계 의원들을 아우르는 '보수 빅텐트'를 치려고 했다는 언급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신당론 관련 "(당내 안팎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 내 비명계 인사들과 함께 '보수 빅텐트'를 치려고 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윤 대통령의 신당 시나리오는 ①이재명 구속 ②송영길 압수수색 ③비명계 의원 궐기 ④여당과 비명계 간 보수빅텐트 구성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으로 1단계에서 (신당 창당이) 막힌 것"이라며 "그래서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 이후 내가 방송에서 '비명계가 갈 데가 없어졌다'고 강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더탐사의 "당 완전히 뽀개버리고" 녹취록 재조명?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신당 창당설이 언급되면서 더탐사가 공개한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통화 녹취록이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
지난 9월 5일 '더탐사'의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던 지난 2021년 7월 국민의힘 입당 전 당 관계자와 통화하며 "제가요,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더 싫어해요. 민주당이 내로남불로 해 먹을 때 국민의힘 의원들이 싸웠습니까?"라고 되물었다.
아울러 "저는 정권 교체하려고 나온 사람이지 대통령 하려고 나온 사람이 아닙니다. 솔직한 얘기로 대통령 자리는 제게 귀찮은 자리"라면서도 "어쨌든 이거(정권)는 엎어줘야 되는데 국민의힘에 이걸 할 사람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게 지금 이준석이 아무리 까불어봤자 3개월짜리 (당대표)다. 일단 당원을 왕창 늘려서 국힘 내부를 갖다 뒤집어엎겠다"라며 "만약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당에서 분란을 일으키면 당 완전히 뽀개버리겠다" 등을 언급했다.
신평 "윤 대통령, 신당 창당도 하나의 방법"
신평 변호사는 1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각에서 제기된 윤석열 대통령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 "지금 윤 대통령에 대한 의도적 평가절하나 비난이 도를 넘고 있다"며 "그러나 윤 대통령은 대단한 리더심을 가진 사람"이라고 운을 뗐다.
앞서 신 변호사는 지난 8월 3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도저히 국힘당은 안 되겠다'며 신당 창당까지 생각한다는 말을 얼핏 들었다"고 언급해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어 지난 6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일부와 국민의힘을 통틀어 '자유주의 세력'을 규합하는 정계 개편 유혹을 받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난관을 돌파하려는 의지력이 대단히 강한 사람"이라며 "그런 점을 고려해 볼 때 자신을 둘러싼 포위망을 과감히 돌파하려는 시도 중 하나로 신당 창당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이 있는데 윤 대통령 중심 신당이 따로 나올 수 있다는 건가'라고 짚자,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취임한 이후 계속해서 정계 개편을 염두에 두고 국정을 운영해 왔다"며 "다른 선택지가 없다면 신당 창당을 고려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관측했다.
이준석 "윤석열 신당? 총선 때까지 지지율 자신 있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 17일 오후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신당 창당설 관련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대통령이 주도권을 발휘한 선거였다"며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이 싫은 사람은 김태우 후보 안 찍고, 대통령이 좋은 사람은 김태우 후보 찍은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거 후보가 대통령의) 지지율과 연동이 된 것인데 윤석열 신당을 만들어서 한다면 그게 더 강해질 것"이라며 "신당 창당의 기본 전제조건은 다음 총선 때까지 윤 대통령이 지지율 51%를 넘길 자신이 있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팟빵: 매불쇼' 인터뷰에서도 윤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청구됐을 때 국민의힘과 비명계 의원들을 아우르는 '보수 빅텐트'를 치려고 했다는 언급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신당론 관련 "(당내 안팎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 내 비명계 인사들과 함께 '보수 빅텐트'를 치려고 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윤 대통령의 신당 시나리오는 ①이재명 구속 ②송영길 압수수색 ③비명계 의원 궐기 ④여당과 비명계 간 보수빅텐트 구성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으로 1단계에서 (신당 창당이) 막힌 것"이라며 "그래서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 이후 내가 방송에서 '비명계가 갈 데가 없어졌다'고 강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더탐사의 "당 완전히 뽀개버리고" 녹취록 재조명?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신당 창당설이 언급되면서 더탐사가 공개한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통화 녹취록이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
지난 9월 5일 '더탐사'의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던 지난 2021년 7월 국민의힘 입당 전 당 관계자와 통화하며 "제가요,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더 싫어해요. 민주당이 내로남불로 해 먹을 때 국민의힘 의원들이 싸웠습니까?"라고 되물었다.
아울러 "저는 정권 교체하려고 나온 사람이지 대통령 하려고 나온 사람이 아닙니다. 솔직한 얘기로 대통령 자리는 제게 귀찮은 자리"라면서도 "어쨌든 이거(정권)는 엎어줘야 되는데 국민의힘에 이걸 할 사람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게 지금 이준석이 아무리 까불어봤자 3개월짜리 (당대표)다. 일단 당원을 왕창 늘려서 국힘 내부를 갖다 뒤집어엎겠다"라며 "만약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당에서 분란을 일으키면 당 완전히 뽀개버리겠다" 등을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