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민주당도 문제지만 국민의힘도 정말 심각”
◆…지난 2021년 6월 16일 오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가 취임 인사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예방, 인사말을 듣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인으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꼽고 그의 제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는 안철수 의원이 뉴스 내용을 오인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계속 그런 주장을 이어가면 지성이 의심받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 12일 오후 KBS2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안철수 의원이 자신을 당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나는 이번 선거 패배의 책임이 대통령과 김기현 대표 다음으로 안철수 의원이 크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전화위복 기회로 삼아 내년 총선에 승리하기 위한 혁신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내부총질 이준석을 제명하고 합리적인 세력과 확장 정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안 의원이 지금 오인을 한 것 같다"며 "내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번 선거 패배의 책임을 어떤 리더가 져야 하는가에 대해 '1번 윤석열 대통령' '2번 김기현 대표' '3번 안철수 대표' '4번 집에서 자고 있는 이준석'이라고 청취자들에게 질문을 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니까 1, 2, 3, 4 중 하나를 골라달라고 한 것인데 이걸 (안 의원) 보좌관이 엉뚱하게 한 것 같다"며 "그런 내용을 나중에 나온 방송 스크립트만 본 후 안 의원 자신이 세 번째 (책임자로) 지목됐다고 생각한 듯하다"고 짐작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안 의원에 대해 이야기할 때 정치적 역량이 부족하다는 얘기는 나오지만 지성을 의심하지는 않는다"며 "안 의원이 바쁘다 보니 잘 못 봤을 수도 있겠지만 이 주장을 지속해 가신다면 지성이 의심받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준석 전 대표는 계속해서 안철수 의원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관련 행보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 전 대표는 "안 의원이 지난 9월 22일 갑자기 강서 보궐선거에 상임고문으로 들어가겠다고 했다"며 "내가 예측해 보자면 안 의원은 지난 9월 27일 이재명 대표 구속을 예상하고, 그러면 강서 보궐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있겠거니 해서 (상임고문으로) 가신 듯하다"고 짐작했다.
이어 "그런데 결과가 안 좋으니 '나 어떡하지?' 이렇게 하다가 '어, 이준석이 나에 대해 언급했어? 그러면 걸고 넘어져야지' 해가지고 갑자기 윤리위 같은 소리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나도 안 의원에 대해 윤리위 제소를 할 수 있지만, 관대하니 용서해 드리겠다"고 비꼬았다.
그러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진행자로부터 '법률 전문가로서 지금 이준석 대표의 안철수 의원을 향한 태도에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의를 받고 "아니, 저기에 내가 개입해서는 안 될 듯하다"며 "민주당도 문제지만 국민의힘도 정말 심각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거리를 뒀다.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 12일 오후 KBS2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안철수 의원이 자신을 당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나는 이번 선거 패배의 책임이 대통령과 김기현 대표 다음으로 안철수 의원이 크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전화위복 기회로 삼아 내년 총선에 승리하기 위한 혁신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내부총질 이준석을 제명하고 합리적인 세력과 확장 정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안 의원이 지금 오인을 한 것 같다"며 "내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번 선거 패배의 책임을 어떤 리더가 져야 하는가에 대해 '1번 윤석열 대통령' '2번 김기현 대표' '3번 안철수 대표' '4번 집에서 자고 있는 이준석'이라고 청취자들에게 질문을 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니까 1, 2, 3, 4 중 하나를 골라달라고 한 것인데 이걸 (안 의원) 보좌관이 엉뚱하게 한 것 같다"며 "그런 내용을 나중에 나온 방송 스크립트만 본 후 안 의원 자신이 세 번째 (책임자로) 지목됐다고 생각한 듯하다"고 짐작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안 의원에 대해 이야기할 때 정치적 역량이 부족하다는 얘기는 나오지만 지성을 의심하지는 않는다"며 "안 의원이 바쁘다 보니 잘 못 봤을 수도 있겠지만 이 주장을 지속해 가신다면 지성이 의심받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준석 전 대표는 계속해서 안철수 의원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관련 행보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 전 대표는 "안 의원이 지난 9월 22일 갑자기 강서 보궐선거에 상임고문으로 들어가겠다고 했다"며 "내가 예측해 보자면 안 의원은 지난 9월 27일 이재명 대표 구속을 예상하고, 그러면 강서 보궐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있겠거니 해서 (상임고문으로) 가신 듯하다"고 짐작했다.
이어 "그런데 결과가 안 좋으니 '나 어떡하지?' 이렇게 하다가 '어, 이준석이 나에 대해 언급했어? 그러면 걸고 넘어져야지' 해가지고 갑자기 윤리위 같은 소리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나도 안 의원에 대해 윤리위 제소를 할 수 있지만, 관대하니 용서해 드리겠다"고 비꼬았다.
그러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진행자로부터 '법률 전문가로서 지금 이준석 대표의 안철수 의원을 향한 태도에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의를 받고 "아니, 저기에 내가 개입해서는 안 될 듯하다"며 "민주당도 문제지만 국민의힘도 정말 심각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거리를 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