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8600억원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전기차 60만~70만대 생산 가능 물량 공급
LG화학이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와 대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오전 9시3분 기준 전날 대비 2.51% 상승한 51만원에 거래됐다.
LG화학은 도요타 북미 생산·기술 담당 법인인 TEMA와 2조8600억원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0년까지이다.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며 배터리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이다.
이번 계약 물량은 전기차 60만~7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도요타 북미 자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LG화학의 양극재가 도요타 전기차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는 2030년까지 8조엔(약 72조원)을 투입해 전기차 30종과 자체 배터리를 생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전기차 35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