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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통화긴축 장기화 우려에 9월 채권 발행 급감…전월比 6.8조↓

  • 보도 : 2023.10.10 10:23
  • 수정 : 2023.10.10 10:23

금융투자협회, 2023년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

9월,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전망으로 금리 큰 폭 상승

회사채 수요예측 및 발행 큰 폭 증가

조세일보
◆…자료=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가 10일 발표한 '2023년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미국의 통화긴축기조 장기화 우려에 전월대비 6조8000억원 감소했다.

9월 국내 금리는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예상에 부합하게 금리가 동결됐으나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증가 및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상 고금리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월초 우리나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3.4%)이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에 따른 유가 급등 영향과 일본은행 총재의 마이너스금리 해제 언급의 영향으로 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순이후 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됐으나 미 연준위원들의 향후 금리전망(점도표)이 상향된 것으로 발표돼 통화긴축기조가 장기간 지속될 것에 대한 우려가 증가되며 금리는 상승했다.

9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6조8000억원 줄었다(82조6000억원→75조8000억원). 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ABS 등의 순발행이 3조9000억원 감소하면서 271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 및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 등으로 전월대비 4조1000억원 증가한 8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소폭 확대됐다.

9월 ESG 채권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전월대비 800억원 증가한 6조9446억원 발행됐다.

9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2건, 2조5600억원으로 전년동월(1조7480억원)대비 812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9조2610억원으로 전년동월(2조6890억원)대비 6조5720억원 늘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361.8%로 전년동월(153.8%)대비 208.0%p 증가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2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미매각이 발생해 미매각율(미매각금액/전체 발행금액)은 4.5%를 기록했다.

9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채권금리 상승 및 영업일수 감소 영향 등으로 전월대비 17조5000억원 감소한 344조4000억원으로 나타났고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1조7000억원 증가한 1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9월중 개인은 국채, 은행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를 나타내며 2조7000억원 순매수했다.

9월중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된 영향 등으로 국채 5조6000억원, 통안증권 1조2000억원 등 총 8조3000억원 순매수했고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말(242조6000억원)대비 2000억원 감소해 24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9월말 기준 CD수익률은 분기말 은행의 자금 조달 수요 증가와 추석 연휴를 앞둔 계절적 요인, MMF 자금 유출로 인한 타이트한 단기자금시장 영향 등으로 전월대비 14bp 상승한 3.83%로 나타났다.

9월 중 적격기관투자자(QIB)채권 신규 등록은 3건, 1조7693억원을 기록했으며 제도도입(2012년 7월) 이후 2023년 9월말까지 374개 종목 약 149조4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조세일보
◆…자료=금융투자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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