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금지 조치 완화로 디젤가격 하락 기대
브렌트유 가격 장중 한때 전일 대비 0.08% 하락
◆…러시아 이르쿠츠크의 야라크타에 위치한 디젤유 공장 사진=로이터통신
러시아가 지난달 시행했던 항구를 통한 파이프라인 디젤 수출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BC 등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제조업체가 생산된 디젤 연료의 최소 50%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조건으로 디젤 연료의 수출 제한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휘발유에 대한 제한 조치는 현행 그대로 유지된다.
러시아가 이같은 결정은 디젤 수출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트란스네프트의 디젤 연료 저장 용량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CNBC는 전했다. 수출제한 조처에 따르면 제조업체는 디젤 생산량의 최소 50%를 러시아 내에 보관해야 한다.
러시아 정부는 이날 연료를 생산하지 않는 재판매업자에게 부과하는 수출 관세를 톤당 2만루블에서 5만루블(495.63달러)로 인상하고 지난 1일부터 정유업체에 대한 보조금 또는 댐퍼 지불을 전면 재설치했다.
크렘린은 이와 관련해 "디젤 수출제한이 해제된 후 재판매업자가 연료를 미리 구매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21일 내수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디젤 및 휘발유에 대한 무기한 수출제한 조처를 발표한 바 있다. 옛 소련 4개국인 벨라루스·카자흐스탄·아르메니아·키르기스스탄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가 수출금지국으로 지정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큰 타격을 받았다.
러시아는 지난해 481만 7000톤의 휘발유와 약 3500만톤의 경유를 수출했다. 세계 주요 경유 공급국이자 원유 생산국인 러시아가 수출을 제한하면서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고 일부 구매자는 휘발유와 디젤의 대체 공급원을 찾느라 분주했다. 이번 조치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도 어느 정도 숨통을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배럴당 84.01달러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BC 등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제조업체가 생산된 디젤 연료의 최소 50%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조건으로 디젤 연료의 수출 제한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휘발유에 대한 제한 조치는 현행 그대로 유지된다.
러시아가 이같은 결정은 디젤 수출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트란스네프트의 디젤 연료 저장 용량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CNBC는 전했다. 수출제한 조처에 따르면 제조업체는 디젤 생산량의 최소 50%를 러시아 내에 보관해야 한다.
러시아 정부는 이날 연료를 생산하지 않는 재판매업자에게 부과하는 수출 관세를 톤당 2만루블에서 5만루블(495.63달러)로 인상하고 지난 1일부터 정유업체에 대한 보조금 또는 댐퍼 지불을 전면 재설치했다.
크렘린은 이와 관련해 "디젤 수출제한이 해제된 후 재판매업자가 연료를 미리 구매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21일 내수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디젤 및 휘발유에 대한 무기한 수출제한 조처를 발표한 바 있다. 옛 소련 4개국인 벨라루스·카자흐스탄·아르메니아·키르기스스탄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가 수출금지국으로 지정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큰 타격을 받았다.
러시아는 지난해 481만 7000톤의 휘발유와 약 3500만톤의 경유를 수출했다. 세계 주요 경유 공급국이자 원유 생산국인 러시아가 수출을 제한하면서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고 일부 구매자는 휘발유와 디젤의 대체 공급원을 찾느라 분주했다. 이번 조치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도 어느 정도 숨통을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배럴당 84.01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