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80만→70만원 하향 조정
이차전지소재 자회사 지분 가치 감소
中 배터리재고 기인한 리튬 가격 약세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 하회 전망
삼성증권은 5일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상장 자회사 및 리튬 사업 가치에 대한 보수적 추정이 불가피하다"며 목표가를 기존 8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백재승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 및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연관된 자회사들에 대한 지분 가치가 최근 감소한 것과 함께 중국의 높은 배터리 재고에 기인한 리튬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상장 자회사 및 리튬 가치에 대한 보수적 가정의 필요성이 증대되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 하향한 70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철강 사업에 대해서는 "시황이 바닥을 다지는 모습에서 추가적인 실적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회사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분기 대비 3.3% 감소한 19.5조원, 영업이익은 21.3% 감소한 1.04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18%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지난달 들어 한국 철강 spot 가격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철강 가격이 바닥을 다지는 모습은 긍정적이나 글로벌 매크로 환경 및 중국 철강 수요 움직임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시황의 빠른 개선 보다는 바닥을 다지는 관망세가 단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화리튬 가격 추이. [출처=블룸버그, 삼성증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