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증권가 호실적 전망에 5%대 강세

주가, 최근 3거래일간 상승세... 9월 중순 가격대 회복

증권가 "3분기 가동효율화·환율효과 따른 호실적 전망"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전 11시24분 기준 전날 대비 5.50% 상승한 7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 8월초 80만원대에 고점을 형성했고 이후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달 말 한때 70만원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3거래일간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지난달 중순에 기록했던 73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우려와는 달리 우호적인 수주 환경과 더불어 내년에도 이어질 구조적 수익성 개선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하락의 근거는 없다"며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기존 115만원에서 95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나 주가는 유리한 구간에 있다"고 했다.

이들은 회사의 올해 3분기 실적이 가동 효율화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데에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580억원, 3151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시장 예상치를 10% 이상 상회한 호실적이 예상된다. 이는 가동 효율화에 따른 생산 배치수 증가와 우호적 환율 효과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23억원, 영업이익 289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생산 일정에 따른 배치수 증가가 호실적의 주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