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CJ올리브영 독점적 지위 남용 판단
전원회의서 과징금 결정... 최대 5800억원 전망
CJ 주가 8%대 약세... 장중 하락분 일부 만회
◆…CJ올리브영. [사진=연합뉴스 제공]
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영에 대해 최대 580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CJ 주가가 약세를 띄고 있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이 협력사를 상대로 독점 거래를 강요하는 등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의 심사보고서에 의하면 올리브영은 특정 협력업체와 약정을 맺을 때 다른 유통채널에 납품할 수 없다는 조건을 내걸었고 이를 지키지 않는 곳을 영구 퇴출시켰다.
뿐만 아니라 할인 행사를 연다는 이유로 협력업체로부터 싼 가격에 제품을 공급받았고 행사가 끝나면 재고를 다시 정가에 팔아 추가 이익을 취했다.
공정위는 이달 안에 전원회의를 열고 과징금 액수와 검찰 고발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며 과징금 규모는 최대 58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CJ는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2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02% 떨어진 8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 58분쯤 7만7600원까지 내렸다가 이후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