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후 IPO 풍성...'3조 대어' 서울보증보험 등 11곳 출격

두산로보틱스와 밀리의서재 등이 기업공개(IPO)에 잇달아 흥행한 가운데 10월에도 몸값 3조원에 달하는 '대어' 서울보증보험을 포함해 11곳이 상장을 기다리고 있어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퓨릿은 이번 주 공모가를 확정해 오는 5~6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주식수는 413만7000만주다. 이 회사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8800~1만7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최대 443억원이 될 전망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회사는 청약이 마무리되면 이달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달 25~26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9500원~5만1800원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를 기준으로 서울보증보험의 공모 규모는 2757억~3616억원, 상장후 시가총액은 2조7579억원~3조6167억원이다.

서울보증보험의 공모주식수는 698만2160주다. 공모 후 발행주식수는 6982만1598주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앞서 서울보증보험은 증권신고서에서 "당사는 보험업법상 허가된 국내 유일한 종합보증보험회사로 20년 이상 꾸준한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상 전 보증보험 상품군을 보유한 포트폴리오, 업계 최대 자본적정성을 통한 리스크관리 역량 등을 통해 글로벌 보증보험사 중 3∼4위의 높은 업계 내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 전문기업 워트는 이달 16~17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워트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40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5000원~5600원,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00억원~224억원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우주분야 전문 스타트업 컨텍은 총 1438만9041주를 상장한다. 공모 예정 주식은 206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300~2만25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921억~3238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차전지 정밀금형 부품·소재 전문기업 유진테크놀로지는 이달 23~24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총 공모주식수는 104만9482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2800~1만45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 외에도 퀄리타스반도체, 캡스톤파트너스, 쏘닉스, 큐로셀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