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23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발표
연결총자산 3477조5000억원…전년比 1.7% 증가
은행지주 자본적정성 전년말 대비 상승
◆…사진=조세일보 DB
올해 6월말 현재 금융지주회사는 KB, 신한,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투, 메리츠 등 총 10개사로 자회사등 소속회사 수는 319개사이다. 상반기중 9개사가 새로 편입되고 6개사가 정리돼 전년말(316개) 대비 3개사가 늘었다.
6월말 현재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3477조5000억원으로 전년말(3418조2000억원) 대비 59조3000억원 증가했다(+1.7%).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 총자산이 43조원(+1.7%), 금융투자 40조5000억원(+12.6%), 여전사등은 2조1000억원(+0.9%) 늘어난 반면 보험 총자산은 회계제도 변경 등으로 33조5000억원(△12.7%) 감소했다.
금융지주회사 총자산 대비 자회사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9%(전년말 75.0%, △0.1%p)로 가장 높은 가운데 금융투자가 10.4%(전년말 9.4%, +1.0%p), 여전사등이 6.7%(전년말 6.8%, △0.1%p), 보험이 6.6%(전년말 7.7%, △1.1%p)를 차지했다.
상반기중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3조6238억원으로 전년동기(12조3776억원) 대비 1조2462억원 늘었다(+10.1%).
자회사 권역별로는(개별당기순이익 기준) 은행이 1조3172억원(+16.7%), 금융투자는 1조4977억원(+78.7%), 보험은 6435억원(+41.7%) 증가했으나 여전사등은 5643억원(△25.1%) 감소했다.
권역별 이익 비중은 금융투자(13.6%→20.1%), 보험(11.0%→12.9%)이 늘어난 반면 은행(56.2%→54.4%), 여전사등(16.0% → 9.9%)은 줄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6월말 현재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3%로 전년말(0.49%) 대비 0.14%p 올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2.9%로 전년말(170.5%) 대비 17.6%p 하락했다.
6월말 현재 금융지주의 부채비율은 27.34%로 전년말(28.99%) 대비 1.66%p 떨어졌고 이중레버리지비율(자회사 출자총액/자본총계)은 111.88%로 전년말(114.28%) 대비 2.40%p 하락했다.
금감원은 상반기중 금융지주회사의 자산 성장세는 소폭 둔화된 가운데 은행·금융투자·보험 권역의 비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동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2022년 상반기 12조4000억원→202년 상반기 13조6000억원)고 평가했다.
다만 금융권역 전반의 고정이하여신 증가로 인해 작년말 상승세로 전환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의 상승폭이 확대된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등 외부요인 변동에 대비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안정적 성장을 위한 사업다각화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취약차주 및 대체투자 관련 익스포저에 대한 그룹 차원의 관리 강화 및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지도하고 개별 지주 상황에 맞는 사업 포트폴리오 보완‧조정 등에 대한 지원을 통해 금융지주의 건전한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