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인플루언서와 AI 채팅' 서비스 출시
문자 및 음성 통해 영어 회화 학습 가능
◆…[사진=네이버 제공]
에듀테크 기업 케이크(CAKE)가 넷플릭스 데이팅 예능 '솔로지옥'에 출연했던 '나딘'의 목소리를 본딴 인공지능(AI)를 선보인다.
케이크는 25일 '인플루언서와 AI 채팅'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인플루언서의 녹음한 목소리를 AI에 학습시켜 실감나는 음성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기존 AI 채팅 서비스와 차별점을 갖는다.
이용자는 채팅뿐만 아니라 음성으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고 영어로 전달하기 어렵다면 한글로 전달해도 영어로 자동 변환된다.
대화 도중에 잘못된 표현을 썼다면 다음날 교정된 내용이 담긴 리포트를 받아 볼 수 있어 더욱 큰 학습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각 인물들이 직접 동의하고 입력한 소재 안에서만 대화를 진행할 수 있게 설계되어 사생활이나 부적절한 내용에 대한 대화의 가능성을 최대한 줄였다.
오는 10월에는 인기 유튜버 '올리버쌤' AI 채팅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충희 대표는 "그동안 K팝 스타나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로 영어와 한국어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확대해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크는 지난 2018년 스노우가 출시한 언어 학습 앱 서비스이며 2020년 자회사로 분사했다. 매일 새로운 영어 기반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폭넓은 사용자를 확보해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