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리딩방 불법행위, 끝까지 추적해 엄중 조치할 것”

금감원, 유사투자자문업자 등 불법행위 단속반 적발 실적 및 향후 계획 발표

금융감독원은 25일 '유사투자자문업자 등 불법행위 단속반 적발 실적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리딩방 불법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유사투자자문업자 등의 영업채널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면서 불법행위도 지능화·교묘화돼 투자자 피해가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투자금 편취 등 투자사기 뿐만 아니라 불공정거래에 적극 가담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초래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금감원은 유사투자자문업자 등의 불법행위를 체계적·적극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6월 1일 자산운용검사국 內에 불공정거래 조사 전문가 중심(中心)의 유사투자자문업자 등의 불법행위 단속반(이하 단속반)을 설치했고 같은 달 7일부터 '불법 리딩방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해 리딩방 등에 의한 투자사기·불공정거래행위 제보도 받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16일에는 경찰청(국가수사본부)와 '자본시장 불법행위 대응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리딩방 불법행위 관련 정보공유·공동단속·피해예방 활동 등 수사기관과의 협력 및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금감원은 안전하고 슬기로운 주식투자를 위해 ▲정보 제공자가 누군지 확인하고 ▲제공되는 투자정보를 확인하며 ▲공공기관 또는 유명인 사칭에 유의하고 ▲개인정보 노출에 유의하며 ▲리딩방 이용시 불법영업 및 투자사기에 주의해야 하고 ▲리딩방 이용시 증권 불공정거래 행위에 노출될 수 있으며 ▲리딩방 관련 피해구제 및 제보방법을 기억할 것 등 7가지 체크 포인트를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단속반은 경찰청(국가수사본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연말까지 암행∙일제 점검, 현장단속 및 홍보활동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주식 리딩방 관련 최근 투자피해 사례 및 예방방법 등에 대하여 금융감독원 및 범금융권 채널, 유명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광고를 게시하고 라디오 공익 광고 및 포스터 배포 등도 광범위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