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심리 호전…10월 종합 BMSI 전월比 8.6p 오른 99.8

금투협회, ‘2023년 10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금리전망 BMSI 84.0, 전월대비 보합

물가 BMSI 전월比 7.0p 상승…환율 BMSI 전월比 1.0p 하락

종합 BMSI는 미국의 9월 FOMC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의 물가상승세의 둔화 흐름이 지속되며 10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전망 BMSI는 84.0(전월 84.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세를 보여 금리상승 응답자가 감소했으나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하락 응답자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4%(전월 50%)가 금리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4.0%p 증가했고 금리상승과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각각 31%(전월 33%), 15%(전월 17%)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79.0(전월 72.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승전환했으나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이 유지되고 있어 10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 응답자 비율은 34%(전월 37%)로 전월대비 3%p 하락했고 응답자의 13%(전월 9%)가 물가하락에 응답해 전월대비 4%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BMSI는 92.0(전월 93.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경제지표로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돼 달러강세를 이끌었으나 일본은행(BOJ) 총재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 가능성 언급에 따른 엔화 강세가 달러약세 재료로 작용해 환율 상하방 요인이 혼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6%(전월 75%)가 환율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되어 있음을 뜻한다.

이번 조사는 9월 11일에서 14일에 진행됐으며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91개 기관, 839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1개 기관 100명이 응답했다.

업무별로는 발행(채권발행자) 2명,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25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6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24명, 기타 43명이 설문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