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바이오메드, 10월 부지확보·설비구축 개시
사우디 현지 생산 제품 중동 및 아프리카 수출
미코바이오메드가 다음 달 사우디아라비아에 생산기지를 짓는다는 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15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미코바이오메드는 내달 사우디 남서부 경제도시 자잔(Jazan)에서 생산부지 확보 계약 체결 및 생산설비 구축을 개시한다.
이 과정에서 사우디 산업개발펀드(SIDF)로부터 지원받는 금액은 수천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사우디국제산업단지회사(SIIVC)와 현지 합작 법인(JV)을 세워 사우디에 진출한다. SIIVC는 '사우디·한국 산업단지 프로젝트(SKIV)'를 추진 중인데 이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석유 중심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추진하는 '비전 203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장진단 기술에서 경쟁력을 갖춘 미코바이오메드는 사우디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을 중동 전 지역과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29.99% 상승한 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오름세를 보이다가 2시 50분 무렵 사우디 생산기지 구축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