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배후는 미 군산복합체

미국의 뿌리 깊은 국가 및 재정적 이해관계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획되고 실행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웹캐스트 진행자이자 평론가인 스티브 포이코넨은 "미국 전략가들은 수십 년 동안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갑옷에 낀 틈(러시아를 노릴 수 있는 틈)으로 간주해 왔다"라며 "나토 지도자들은 이제야 대리전이 시작됐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선출되지 않은 영원한 권력, 신보수주의자들 그리고 군산 복합체가 죽음을 숭배하는 자들이며 그자들은 모든 이성에 반하는 행동, 심지어 그들 자신의 이익에 반할지라도 하나처럼 움직인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의 전략가와 그들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자들은 끊임없는 전쟁을 획책하고 심지어 사람이 있든 없든 안중에도 두지 않고 돈을 벌어들여 세탁기로 옮기지만 도덕성 '제로(0)'의 인간들이기 때문에 처벌도 받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전략을 주도하는 싱크탱크인 랜드사(RAND Corporation)는 지난 2019년 '러시아의 과도한 확장과 불균형'이란 보고서를 통해 확장하는 러시아의 외부 취약점을 이용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치명적인 원조 제공을 포함한 하이브리드 전쟁 계획 시나리오를 제안했다.

포이코넨은 "랜드 보고서는 미국이 세계 모든 국가에서 발생하는 분쟁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현상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라며 "전 세계 분쟁에 개입하는 것이 군산 복합체와 그 꼭두각시들의 유일한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랜드사가 모여 하는 일은 특정 국가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방법과 국제 비즈니스계에서 미국 내 소수 사람만이 어떻게 이익을 취할 수 있는지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고서 중 러시아의 해외 석유와 가스 시장 붕괴 방안 권고가 바로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들이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 수출 시장을 겨냥한 대표적인 사례로 유럽으로 가스를 수송하는 노드 스트림 파이프라인을 미국의 인정하에 우크라이나가 폭파한 사건을 들었다. EU의 도움이 절실한 우크라이나가 EU의 에너지 대란을 일으킬 것이 뻔한 데도 이를 감행했다는 것이다.

포이코넨은 랜드사가 60~70년 동안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소수 의원들을 동원해 "우리가 벌어들인 돈이 군사 예산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득하는 능력 덕분으로 미국의 정치는 배후에서 줄을 조종하는 사람들을 숨기는 연극(꼭두각시놀음)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는 잘못된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계속해서 비난해야 한다"라며 "마치 그들이 단순 임대(고용)된 노새(일꾼)가 아닌 것처럼 랜드사 이사회에 참석하는 사람들 대신 의회만 손가락질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