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1주당 1270원 현금 중간배당 결정
시가배당율 13.5%... 2017년 2월 이후 6년만 배당
정기적인 배당 지급 통해 책임경영 실천 약속
◆…에이블씨엔씨의 대표 브랜드 미샤 홍보모델 사나. [사진=미샤]
에이블씨엔씨가 6년간 끊겼던 배당을 신유정 대표 취임 이후 역대급 규모로 실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1주당 1270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의결했다.
배당총액은 약 330억원으로 시가배당율은 13.5%다. 이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평균 시가배당율(2.7%)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중간배당을 받으려면 내달 4일까지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려야 하고 배당금 지급은 같은 달 18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미샤' 브랜드로 잘 알려진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17년 2월 결산배당을 끝으로 6년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당시 배당총액은 60억원 규모였고 시가배당율은 1.8% 수준이었다.
올해 7월 신규 선임된 신유정 대표는 주력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브랜딩 강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해외 시장 성장 확대, ESG 경영 강화 등 중장기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년간의 노력의 결과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고 향후 정기적인 배당 지급을 통해 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실현하면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이블씨엔씨는 오전 10시 41분 기준 전날 대비 19.61% 상승한 1만2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1만388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